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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발열 관리 - 언더볼팅

최근들어 노트북 발열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관리를 좀 하기로 했다.


참고로 필자의 노트북 사양은 아래 링크에 있는 모델에서 RAM(8GB)과 SSD(256GB)를 추가장착한 것이다.

LG전자 울트라PC 15U530-GT50K


CPU가 i5-4200U로 저전력이지만 발열이 꽤나 있다. 사용한 지 거의 4년이 된 것도 원인일테고,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는 것도 어느정도 영향은 있으리라 생각한다. 작년에 저렴한 써멀을 다시 발라준 적은 있었지만 효과는 미미했고, 노트북 쿨러도 사용중이지만 성능이 안 좋은 것이라 그런지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


언더볼팅(Under Volting)

주의: 과도한 언더볼팅은 시스템에 손상을 주거나 시스템을 다운시킬 가능성이 있음.
언더클럭이라고도 한다. CPU의 전압을 낮춤으로써 발열과 성능 저하를 줄이는 것으로, 전압을 높여 동작속도를 향상시키는 오버클럭과는 다르다. 낮은 전압에도 CPU가 정상 작동한다면 왜 처음부터 낮춰놓지 않았는지 궁금했지만 그 답은 간단했다. 똑같이 만들어진 CPU라도 조금씩 수율이 다르고 동작환경도 다르기 마련인데, 언제나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CPU에 필요 이상의 전압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전압을 약간 낮추더라도 CPU는 정상 작동을 할 수 있고, 낮출 수 있는 정도는 CPU마다, 환경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전압을 어느정도까지 내려도 되는가에 대한 말이 저마다 다르지만, 너무 많이 내리지는 말자. 전압이 지나치게 낮으면 시스템이 불안정해져 결국 다운된다. (물론 이럴 때는 컴퓨터를 다시 켜서 값을 알맞게 조정하면 된다)

 

언더볼팅을 하는 쉬운 방법은 Intel® Extreme Tuning Utility (Intel® XTU)를 사용하는 것이다.

https://downloadcenter.intel.com/ko/download/24075/Intel-Extreme-Tuning-Utility-Intel-XTU-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한 후, 왼쪽 메뉴에서 Advanced Tuning - Core 을 클릭한다. 그리고 Core Voltage Offset 부분을 조정하면 된다.

필자는 일단 -0.080V로 설정했다. Apply 버튼을 누르는 즉시 적용된다.



자신의 CPU에 맞는 값으로 설정하여 보다 쾌적한 사용을 누리기 바란다.


+여담: -0.100V로 설정한 후 안정성 검사를 위해 Stress Test를 하니 얼마 안 가 블루스크린(irql not less or equal)이 떠버렸다.. (사실 필자의 CPU는 워낙 기본전압이 낮기 때문에 굳이 더 낮출 필요가 있나 싶다.)

+여담: 이후 오랫동안 CPU 자원을 최대로 쓰는 작업을 하다보니 커널 프로세서 파워 경고가 뜨고 블루스크린이 떴다. 이후 안전하게 -0.060V로 설정하여 사용중이다. 언더볼팅을 하기 전과 비교해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보니 온도가 다소 줄었다. 노트북 모델과 사용환경에 따라 온도차는 매우 상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