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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FE 개발 3년 돌아보기 첫 회사에 입사한 지도 벌써 만 3년이다. 정말 바쁜 날들이었고, 훌륭한 동료분들 사이에서 정말 정말 많이 배웠다. 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1, 2년 차 때까지는 대학 4학년 때부터 하던 알고리즘 스터디도 계속하고, 토이 프로젝트나 개인 공부도 많이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소 부진해진 것 같다. 그만큼 모니터 바깥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인데, 특별히 아쉬울 건 없고 내 생활이 계속 변하고 있구나 생각한다. 옛날에는 소비가 정말 없는 편이었는데, 요새는 조금 늘었다. 최근에는 조금 비싼 모니터도 사고, 그보다 더 비싼 키보드(친구가 선물로 많이 보태줬다.)도 추가됐다. 물론 여전히 멋지고 예쁜 옷이나 신발을 사는 건 어렵다. 여전히 내 코드는 마음에 안 든다. 작성할 당시에는 최선이었겠지만,..
대학생활 되돌아보기 이제 곧 2020년, 내가 대학교 4학년이 되는 해다. 벌써 4학년이라니. 나름 바쁘게 달려왔다고 생각하면서도 못 해본게 너무 많아 아쉬움만 크게 남는다. 이번 3학년 2학기는 지난 학기들보다 몇 배는 힘들었다. 6전공 강의, 과제, 팀플, 개인 프로젝트, ...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길 원했고 가끔은 놀고싶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학기 중간중간 번아웃이 올 뻔한 적이 여럿 있었는데, 그때마다 지난 대학생활 동안 내가 했던 것과 해보고 싶었던 것을 회상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리고 회상의 결론은 항상 같았다. 나는 생각보다 한 것이 별로 없다. 분명 많은 것 같은데 기록으로 남은게 별로 없기 때문일까. 이대로 4학년을 맞이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에는 지난 대학생활을 되돌아보고 늦게나..